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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삼각잎 아카시아의 근황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한참 잘 자라던 아카시아는 또 끝부분이 병해충으로 시들시들해져 제가 임의로 자르게 됐고 그 때문인지 갑자기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분갈이도 해줬어요.
삼각잎 아카시아의 잎이 떨어짐 현상
화분에 많은 잎들이 보이시나요? 어느 순간부터 잎들이 힘이 없고 시들시들하더니 자리를 옮기려고 드는 순간 와르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도 끝까지 붙어있는 녀석들은 붙어 있었지만 반정도는 다 떨어져 나갔어요. 사실 아카시아를 한차례 분갈이 흙을 바꿔서 옮겨놓은 상태라 여기서 이런 상태면 죽은 건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금 흔들리기도 하고 한차례 분갈이 했던 게 잘못됐던 건가 싶어서 일단은 뿌리를 다시 들춰보기로 하고 흙을 제거해 봤어요.
기존에 있던 화분에 흙을 제거하고 보니 뿌리가 많이 가늘고 힘이 없어 보이긴 했어요. 워낙 아카시아 뿌리가 그렇게 강한 모양이 아니어서 전체적인 아카시아 크기에 비해선 턱없이 힘없어 보이던 아카시아 뿌리, 모든 식물은 분갈이할 때 흙을 전부 털어내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상태로 다시 한번 새 흙에 심어 보기로 했어요.
삼각잎 아카시아 분갈이하는 법
배수망을 깔고 중간 마사토를 깔아준 뒤 다육이흙을 사용했어요. 아무래도 야매로 집에서 분갈이를 하다 보니까 집에 있는 다육이흙만 사용하게 되는데 물 빠짐도 좋고 물이야 제가 자주 주면 되니까 생각해서 그냥 다육이흙을 사용했어요. 다만 흙이 가벼워서 연약한 뿌리를 가진 아카시아에게는 다소 흔들림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꽉꽉 다져주는 형식으로 흙을 채워 넣었어요. 또 너무 세게 눌러서 묶어놓듯이 심으면 숨통이 없을까 봐 적당히 조절해서 심었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중간마사토로 잔뜩 올려서 다육이 흙이 흘러나오지 않게 꼭꼭 메꿔줬어요. 그리고 물을 한번 줬답니다. 이 상태로 죽지 않고 잘 자라는지는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새롭게 무언가 자라난다면 성장일기를 이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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