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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소철은 작년 가을쯤 데리고 온뒤 저번 포스팅에 적었듯 한번의 잎을 내어 가장 어린잎으로서 최선을 다해 성장했다. 그리고 현재 높이는 제일 낮지만 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으로 유지중이었고 그뒤 아무 변화가 없었다.
1.어느날보니 잎이 멍들어있었다.
멕시칸소철의 위치는 공기청정기 옆쪽이였다. 공기청정기 옆에가 밝은 양지기도 했고 공기청정기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공기도 더 맑을것같다는 나의 일편적인 생각으로 그냥 그자리에 뒀는데 어느날 보니 한 줄기(기존잎)에서 나온 멕시칸소철잎들이 사진과 같이 전부 썩어가고있는거 처럼 보였다. 너무 당황했고 공기청정기 옆이 너무 추웠나 바람이 많이나와서 그런건가 별생각을 다하며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
2.결국 잎을 잘라내었다.
결국 나는 가장 길었던 소철의 줄기에 붙어있던 잎을 전부 떼어냈다. 가볍게 만졌는데도 전부 섞어서 힘이없이 툭툭 끊어졌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가장 길다란 줄기만 남은게 바로 그 부분이다. 길다란 줄기까지 자르면 마음이 너무 아플거 같아서 일단 잎만 떼어내고 지켜보기로 했다. 저러다가 다시 잎이 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다른부분은 멀쩡했고 유난히 가장 길었던 줄기의 잎들만 섞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3.새로운 싹이 나오다.
썩은 잎들을 떼어내고 몇 주 있다가였나 어느날이었다. 자세히 가만보니 한가운데 저렇게 싹이 나고 있었다. 우리집에 온뒤 두번째 싹을 내는것이었다.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안그래도 가장 길었던 줄기의 잎을 떼어내면서 이제 죽는것인가 잠깐 생각도 했었는데 또다른 줄기가 나오려고 준비중이였다니 어쩌면 가장 길었던 줄기는 이제 어느정도 자라서 떨어지는 수순을 밟은것인지도 몰른다는 생각을 잠시했다. 잎들이 너무 꼬여있어서 나름대로 잘 풀어줬는데 저번의 경험으로 한번 싹이 이렇게 나면 금방 길어지고 나는게 소철이라 괜시리 너무 기대가 된다. 앞으로 소철의 성장일기도 계속 적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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