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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에도 식물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저의 식물멍 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겨울에 식물을 어떻게 키울지 되게 막연했는데요, 다 키우게 되더라고요.
1. 겨울철 식물은 이렇게 키우자
겨울철에는 영하의 바람을 식물들에게 맞게 할 수가 없어 환기가 잘 안 되는 편인데, 가끔 요리하고 문을 열거나 주기적으로 집안을 환기시킬 때 빼고는 식물은 거의 집안에 있다. 식물의 양이 다소 많아서 집에 있던 트롤리에 옮겨서 이렇게 햇빛을 쬐여 준다. 우리 집은 햇빛이 오후에 잘 드는 집이라 아침보다는 낮에 이렇게 트롤리에 대거 담아서 가장 햇빛이 잘 드는 안방 베란다 앞에 이렇게 자리를 위치해 준다.
2. 이러한 내 정성도 식물이 아는 걸까
겨울에 이렇게 많은 식물을 집안에서 키워본 적이 없어서 많이 걱정했다. 지난 2022년 봄부터 식물을 들여왔던지라 전혀 경험이 없었고 처음에는 미니 비닐하우스를 사서 베란다에서 키워야 하나 생각도 했었다. 근데 베란다는 아무리 해도 춥고 또 식물마다 적정 온도가 달라서 안된다고 판단했고 비닐하우스까진 못해도 해는 잘 보게 해야겠다 해서 매번 이렇게 자리를 옮겨준다. 평소에 이렇게 둔다면 우리 집 아들내미가 잎을 다 뜯을까 봐 햇빛을 받을 때를 제외하곤 손이 안 닿는 곳에 올려두는데 그래도 내 정성을 식물들이 아는지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3. 식물멍이 제일 좋다
여름에도 식물 멍하러 베란다에 가는 게 부지기수였는데, 겨울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이 잘 자라는지 확인하는 차 멍 때리며 식물을 관찰하는데 웬만한 잡생각 안 들고 힐링이 잘된다. 애를 키우다 보면 정말 가끔 아무 생각 안 하고 싶을 때가 생기던데 식물을 보면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생각정리하기가 너무 좋다. 이렇게 식물멍 매력에 빠져들면 나처럼 식물집사가 되는 것인데.. 나도 내가 이렇게 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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