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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렌지쟈스민 씨앗발아에 성공한 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살면서 제가 씨앗 발아라는 것도 처음 해봤는데 이게 성공적으로 올라오니 정말 너무 식물 키울 맛이 납니다.
1. 꽃을 2번이나 피고 지고 한 오렌지쟈스민
오렌지쟈스민은 생각보다 온도가 높아야(실내25정도)꽃이 잘피는 식물이었다. 여름에는 꽃이 한송이정도 피더니 겨울에 실내에 들인후부터 계속 꽃이 폈다. 이렇게 계속 만개하듯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2번이나 했다. 그래서 우리 집 거실에는 항상 쟈스민 향기가 가득했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2. 어느 날 보이던 열매, 빨갛게 익어가다
꽃을 두번이나 피고 지었던 오렌지쟈스민은 어느 날 보니 열매가 4개나 있었다. 이 열매들은 빨갛게 익어가더니 결국 빨갛게 익은 채로 몇 주를 갔다. 그래서 더 이상의 변화가 없다고 느낀 나는 이 빨간 열매들을 따서 열매를 분해해 보았고 안에는
이렇게 씨앗이 들어있었는데 색깔들이 달랐다. 뭐가 뭔지 몰랐던 나는 일단 이렇게 젖은 키친타올에서 발아를 시켜보려고 며칠 뒀으나 생각보다 별 반응이 없는 거 같아 흙에 심기로 했다.
나름 잘 심었다고 생각하고 흙에 묻어뒀는데 가장 큰 실수가 무엇이였나면 흙종류였다. 이때는 아무거나 되는 줄 알고 다이소에 팔던 분갈이 흙을 사용했는데 흙이 너무 무겁고 배수가 잘 안돼서 뭔가 답답한 느낌이 며칠 들었다. 그래서 다육이 흙을 구매 후(물이 잘빠진 흙이므로) 다육이 흙으로 교체하여 심어 두고 며칠 두었다.
3. 드디어 발아를 한 오렌지쟈스민!
흙을 옮겨심은지 2주 정도 지났을 때였다. 발아가 실패인 건가? 하고 낙담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이렇게 연두색 뭔가가 있는 것이었다. 진짜 너무 기뻐서 남편한테 바로 자랑했다. 4개를 심었는데 잎은 1개뿐이었다.
그리고 1주일 안에 이렇게 갑자기 길어졌다. 현재도 쭉쭉 크고 있고 앞으로도 일기처럼 남길 예정이다. 물을 잘 주고 햇빛을 잘 주니 알아서 쑥쑥 올라온다. 정말 식물 키울 맛이 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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